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장한 테크 기업들은 각 기업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주력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 매장으로 실제 매출에 연연하기 보다는 잠재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이른바 '콜 투 액션(Call to action)' 효과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소비자의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들은 온라인 입지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RaaS(Retail as a Service)'의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테크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도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하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주력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 매장으로 실제 매출에 연연하기 보다는 잠재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이른바 '콜 투 액션(Call to action)' 효과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소비자의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들은 온라인 입지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RaaS(Retail as a Service)'의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테크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도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하다.
애플은 2001년 첫 번째 소매점을 개점했다. 당시만 해도 전자제품 기업이 매장을 여는 것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여겨졌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 기기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애플의 애플스토어가 성공하자 다른 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애플스토어는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패널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궁금한 점은 매장 직원들에게 문의하게 된다.
스토어의 디자인도 통일했다. 전세계 애플스토어는 전면을 유리로 장식하고 나무테이블에 제품을 전시한다. 매장 직원들은 '지니어스', AS가 진행되는 곳은 '지니어스 바'로 부른다.
테슬라(Tesla)도 팔로알토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테슬라는 온라인 구매창구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차의 색상과 기능, 인테리어를 선택·주문할 수 있는 딜러십을 추구한다. 하지만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수 있으며 딜러를 거치지 않는 직접 판매로 가격 흥정스트레스를 덜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팔로알토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 곳에서는 노트북 제품군인 '서피스(Surface)'와 윈도우 오피스 제품,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2월 팔로알토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개장했다. 이 스토어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치하고 기기 수리와 소프트웨어 관련 도움을 제공한다.
대기업들의 자체 매장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넷기어(Netgear)'는 새너제이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산타나로(Santana Row)'에 전자제품 소매업체 'b8ta'와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b8ta와 같은 플랫폼은 혁신적인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무역관은 "현재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도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기 때문에 테크기업들의 스토어 사례를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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