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삼성전자, 올해 성과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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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1-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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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성과급이 감소했다. 지난해 연봉의 50%까지 지급됐던 성과급이 올해는 최대 38%로 줄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한다.

올해는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연봉 38%의 성과급을 받는다.
 
지난해 OPI 최대치인 연봉 50%의 성과급을 받은 반도체(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은 올해 연봉의 29%를 받는다.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이 줄어든 것은 6년 만이다. 지난해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며 디바이스솔루션(DS)은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 부문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업부 직원들도 전년보다 줄어든 성과급을 받게 됐다. 지난해 연봉의 46%를 받았던 무선사업부 성과급은 28%로 줄었으며, 가전사업부는 전년보다 1%포인트 줄어든 22%로 확정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이례적으로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 부문의 성과급은 연봉의 22∼30%, 무선사업부는 24∼28%, 네트워크사업부는 31∼39%로 각각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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