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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전세기 돌연 취소, 이유는 중국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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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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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로 교통이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보내기로 했던 전세기가 취소됐다. 중국측이 허가를 지연한 것이 이유로, 정부는 중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30일 오전 1시(현지시간)쯤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1월 30일 목요일 임시 비행편 탑승을 위해 10:45까지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하오니, 해당되신 분들은 아침 일찍 이동하지 마시고 현재 계신 곳에서 다음 공지를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아직 정부 공지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출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에는 이날과 31일에 300인승 전세기 4편을 우한 톈허(天河)공항에 보내 우한 및 인근 후베이성 도시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들을 데려올 예정이었다.

이에 우한총영사관은 지난 29일 탑승 예정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알리면서 이날 오전 10시40분까지 우한 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로 직접 오거나 오전 8시40분까지 우한 시내 4곳의 집결지로 모이라고 알린 바 있다.

정부는 늦어도 이날 밤에는 전세기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며 "변경된 스케쥴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9일 1차로 206명을 일본으로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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