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11명으로 늘어…2,3차 감염 줄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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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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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번 확진자→6번 확진자→가족2명 감염

  • 5번 확진자→지인 1명 감염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로부터 감염되는 2,3차 감염도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처음 2차 감염이 발생된데 이어 하루 만에 3차 감염이 나왔다.

2차 감염은 중국 우한에 다녀오지 않고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를 말한다. 3차 감염은 2차 감염자에 의한 감염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6번 확진자 가족 중 2명이 오늘 확진자로 확인됐는데, 여행력이 없기 때문에 6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6번 확진자로 인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자다.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와 22일 압구정동 식당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감염됐다.

또 하나의 2차 감염도 나왔다. 5번 확진자의 지인 1명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33세 한국인 남성인 5번 확진자는 우한에 업무차 방문 후 지난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귀국(아시아나항공 OZ322)했으며,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5번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접촉자 중 1명(지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 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1일 추가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오전에 발표된 7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됐으며, 이동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8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31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9,10,11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1명과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가족 2명이다.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순번은 부여되지 않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향후 세부 정보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2‧3차 감염이 줄줄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로 확산됐다고 보기에는 아직까지 어렵다”며 “지금까지는 해외유입사례와 정부가 파악한 접촉자 내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거나 광범위하게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위기경보 등 변경을 고려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전파가 되고 있어 추후 위험도에 따라 판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의심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500곳으로 확대하고, 의사의 판단으로 신종 코로나를 배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입원 격리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1339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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