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6번 확진자 딸은 어린이집 교사…현재 확진 여부 검사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31 20: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6번 확진자 아내와 아들은 확진…10,11번 확진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번 확진자의 딸 확진여부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6번 확진자로부터 아내(10번 확진자)와 아들(11번 확진자)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딸 부부는 현재 확진 여부를 두고 검사가 진행 중이다.

6번 확진자는 22일 한일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고 감염됐다. 26일 3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확진자다. 2차 감염은 우한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을 말한다.

아내와 아들은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로,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문제는 6번 확진자 딸 부부의 확진 여부다. 6번 확진자의 딸은 충남 태안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확진자로 판정날 경우 4차 감염이 우려된다. 대상자가 어린이들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크다.

질본 관계자는 “딸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태안군은 6번 확진자의 딸이 근무한 어린이집을 즉시 소독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휴원키로 결정했다. 원생 학부모들이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대체보육을 지정했다.

6번 확진자의 딸 남편이 근무하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도 이날 오전 교육생 200명을 모두 귀가시켰다.

충남도는 이날 신종코로나 대응팀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확진자·의심환자 확산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위험군 동선을 철저히 관리한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중국 방문자는 경찰 협조를 얻어 추적할 방침이다.

또 선별진료소 32곳을 설치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선다. 도내 선별진료소는 천안 동남·서북구보건소 등 16개 보건소와 단국대병원 등 지정의료기관 16곳이다.

춘절 연휴 기간 모국을 다녀온 중국인 간병인은 병원 업무에서 배제된다. 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중국인 1천209명이 간병인으로 활동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