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현대차, 모든 공장 생산 중단···평균 임금 7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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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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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부품 수급문제로 순차 휴업 돌입

  • 이달 10~11일까지 휴업할 것으로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모든 생산라인이 멈춰선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공장별·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은 이날 오전 이미 생산가동이 중단됐으며 오후부터 공식적인 휴업에 들어간다.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1개 라인 역시 이날 오후부터 휴업한다.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울산 5개 공장 모두 순차적으로 휴업에 돌입해 7일에는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된다. 전주공장과 아산공장도 각각 6일과 7일부터 휴업한다.

노사는 휴업 기간을 이달 10∼11일까지로 예상한다. 휴업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소진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 부품은 차종·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재고를 대량 확보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지난달 29일 공장 정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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