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 속 기증'…구리시, 마스크 20만장 기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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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0-0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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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승남 시장, 천마스크 재활용 여부 전문기관 질의'

  • '마스크 부족 등 만일의 사태 대비'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오른쪽)이 박상하 농업회사법인 수림으로부터 덴탈마스크 20만장 기증서를 받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농헙회사법인 유한회사 수림으로부터 덴탈마스크 20만장을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시점에 기증이 이뤄져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전달된 마스크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집중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마스크가 품귀현상까지 벌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증돼 취약계층에게 배부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는 마스크 대란현상 해소를 위해 천 마스크를 재활용하거나 1회용 마스크에 에탄올 등 무해한 소독제를 뿌린 후 사용할 경우 예방효과가 있는지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기관에 질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안 시장은 "현재 전국적인 마스크 수량부족, 가격폭등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민원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컨트롤타워로 해 선별진료소·콜센터 운영,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 배부 등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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