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25세 남성 1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이다.
최연소 확진자 소식은 앞서 홍콩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 나온 소식이라 충격이 더 컸다. 전날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오룽반도 왐포어 지역에 거주하는 39살 남성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시내 프린스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숨졌다.
게다가 이날 추가로 늘어난 3명의 확진자는 모두 중국 본토 방문 이력이 없어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SCMP는 “지금까지 4건의 사례가 명확한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4일 하루 동안에만 사망자는 65명, 확진자는 3887명, 중증 환자가 431명 늘었다. 지역별로 후베이성에서만 65명이 숨졌다. 신종 코로나 발생지인 우한시에서는 하루에만 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현재 중증 환자는 3219명, 의심환자는 2만3260명이다. 전체 퇴원환자는 8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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