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트로트가 대인기다. 한 종편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보자 다른 방송사들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사람들은 새 스타의 노래와 퍼포먼스, ‘인간승리’ 같은 그들의 삶에 열광한다. ▷새 스타의 탄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10년 가까이 무명의 설움을 겪다가 이제 겨우 이름을 알려 간간이 ‘행사’를 뛰게 된 ‘기성 가수’들이다. 그중 한 명의 말. “경쟁자가 갑자기 늘어났어요. 여태까지 100명 정도가 트로트 시장에 있었다면 그 숫자가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난 것 같아요. 우리가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거지요.” 그는 아직도 계단을 하나씩 겨우겨우 올라가고 있는 자기들과는 달리 순식간에 정상에 올라가는 새 스타들을 “엘리베이터 타고 슉!”이라고 표현했다. 저 위에서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고, 여기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슉 올라가는구나!◀<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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