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가계 부채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6010억 달러(약 719조원) 늘면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계 부채(14조1500 달러)는 2018년보다 6010억 달러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 1조 달러 이상 늘어났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가계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조5000억 달러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해 가계 부채를 끌어올렸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가계 부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보다 1조5000억 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리버티스트리트 이코노믹스 블로그에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이 미국의 가계 부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3차례 연속해서 금리를 내린 뒤, 계속해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다.
지난해 신용카드 대출은 570억 달러 증가하며 미국의 가계 부채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뉴욕 연은은 젊은 층이 학자금 대출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대출을 연체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29세의 신용카드 대출 장기연체 비율은 2010년 8.91%에서 지난해 9.36%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 잔액이 9300억 달러라고 전했다. 90일 이상 장기연체한 비율은 5.16%에서 5.32%로 높아졌다.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윌버트 반데어 클라우 뉴욕 연준 수석 부총재는 "국민 형편이 좋지 않은 건지, 대출 기준이 완화된 것 때문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계 부채(14조1500 달러)는 2018년보다 6010억 달러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 1조 달러 이상 늘어났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가계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조5000억 달러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해 가계 부채를 끌어올렸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가계 부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보다 1조5000억 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신용카드 대출은 570억 달러 증가하며 미국의 가계 부채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뉴욕 연은은 젊은 층이 학자금 대출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대출을 연체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29세의 신용카드 대출 장기연체 비율은 2010년 8.91%에서 지난해 9.36%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 잔액이 9300억 달러라고 전했다. 90일 이상 장기연체한 비율은 5.16%에서 5.32%로 높아졌다.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윌버트 반데어 클라우 뉴욕 연준 수석 부총재는 "국민 형편이 좋지 않은 건지, 대출 기준이 완화된 것 때문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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