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로부두르 사원(사진=게티 이미지)]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문화국은 13일, 자바섬 중부의 세계유산 보로부두르 사원의 9, 10층 출입을 금지했다. 관람객의 악질적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관람객 수도 제한한다. 제한해제 시기는 미정. 현지 각 뉴스사이트가 이날 이같이 전했다.
문화국 보로부두르 유적보전과의 유디 과장은 "사원의 벽에 오르고, 불탑에 앉고, 낙서 및 담배불을 벽에 눌러 끄는 등 보로부두르 보전에 비협조적인 행위가 많았다"고 설명하며, 이와 같은 행위의 다수가 9, 10층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최상층 2개층을 출입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적파괴,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일삼는 사람들도 있었다. 동 유적에는 현재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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