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렌터카 회사 아디 사라나 아르마다가 19일, 차량공유 어플리케이션 '쉐어 카'의 운용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을 포함해 차량공유 사업에 100만 달러(약 1억 1016억 엔)를 투입했다고 한다.
앱은 성명,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신분증의 사진 등 개인정보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열면 지도에 공유차량의 주차장소와 대수, 차종이 표시되며, 이용자는 희망하는 주차장에서 앱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최초 1시간에 9만 루피아(약 724 엔)이며, 이후 시간당 3만 루피아(기름값 포함)가 가산된다. 요금은 앱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아디 사라나 아르마다의 쟈니 찬드라 이사는 "이용시간이 1시간 이내라면, 배차앱을 통해 택시를 타겠지만, 자카르타 교외 등 1시간 이상 운전해야 한다면 차량공유가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으며, 제레미 영업부장은 "일반적으로 렌터카는 이용시간이 8~12시간이나, 당사의 서비스는 1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의 홀짝수 번호판 통행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마다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와 짝수 차량을 각각 1대 이상씩 구비했다.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자카르타에 12곳. 총 50대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수도 교외인 반텐주 탕에랑 및 관광지 발리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운용차량대수도 1년간 200대까지 늘린다. 향후 3~5년간 1000대를 확충해 이용자 60만명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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