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교총)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긴장하고 있다.
하 회장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혁신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다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이들 교육청이 토론회에 참석한 사립학교 관계자 현황 파악에 나섰다.
25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토론회에 광주전남지역 사립학교 교원들과 행정실 직원들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몇 명인지, 현재 건강 상태가 어떤지 수소문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광주지역에서는 참석자가 현재까지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남에서는 수십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하 회장의 확진 날짜가 22일인 만큼 19일 토론회 참석자들이 격리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 이들에게 자체 자가격리 등을 권유할 방침이다.
또 토론회 참석자가 근무하는 학교와 이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소독작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참석자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한 다음 부교육감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현황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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