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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확진자 1000명 의미 크지 않아…치료 역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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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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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지역 확진자 관리 역량 중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조만간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숫자가 갖는 의미는 크지 않다고 해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및 지역 대응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다. 곧 10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000명 자체에 대한 의미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정부)가 확보해야 하는 것은 새로 발견되는 환자와 계속 치료를 요하는 환자의 숫자를 지역적으로도, 수적으로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각 지역이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며 “방역적으로 가장 중요한 완화정책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 측면에서 전 지자체에 감염병 전담병원의 지정을 요청해 혹시 모를 급격한 확산에 대한 예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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