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영업이익 개선··· 코로나19 영향으로 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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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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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9% 가량 내린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50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210% 증가했다. 당초 예상치(1360억원)을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 장기공급계약(LTA) 사업 이익률이 개선됐고, 한화디펜스를 제외한 모든 자회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올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16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발생했던 43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도 2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자회사 펀더멘털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회사 중 한화정밀기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2분기가 성수기인데다 중국 시장 비중이 40%를 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공장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더라도 당장 2분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봉진 연구원은 "2160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긴 하나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소폭의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한 보수적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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