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766명 중 69.4%가 집단발생…정부 “집단 발병 특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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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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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조사·분류중인 사례 약 30.6%”

[사진=아주경제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5766명 중 69.4%가 집단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약 69.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을 확인했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0.6%”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3013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입소자 56명, 종사자 60명)에서 현재까지 3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경산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9명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347명에 달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새로운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특히 우려되는 사안”이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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