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세종청사 안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세 번째 확진자는 도담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의 수강생이다. 세종시나느 이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줌바 강사가 운영하는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에서 센터가 휴원하기 전인 지난달 19∼20일까지 줌바를 배웠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목 부음 등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6일 오후 1시까지 출근했으며, 이동 수단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전날 줌바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인 수강생과 강사 55명 중 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했다.
수강생인 이 복지부 직원은 전날 시 보건소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도 일시 폐쇄했다.
세종시는 직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전원과 두 번째 확진자의 수강생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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