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19 '임신부' 확진자 국내 4명 확인··· 대구 3명·부산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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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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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구에서 도착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병원 내로 데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임신부가 4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까지 확진자 중 임신부는 대구에서 3명, 부산에서 1명으로 총 4명이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대구에서 확인된 임신부 환자들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확인된 부산의 임신부 환자도 격리 입원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산의 임신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와 관련해 "혈액으로 코로나19가 (태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도 현재까지 보고된 학술자료를 토대로 볼 때 코로나19로 확진된 임신부에서 태아로 자궁 내 감염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드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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