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채용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채용일정 연기로 인재유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LG그룹은 미국에서 개최하던 'LG 테크컨퍼런스'를 연기했다. LG 테크컨퍼런스는 LG가 이공계 석박사 출신의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 매년 진행하던 채용설명회의 일환이다. LG는 올해 LG 테크컨퍼런스 행사를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올해 목표로 세운 연구개발 인력 확대 등의 계획이 채용 일정이 불투명해지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공개채용은 취업준비생들에 큰 이슈이기도 하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도 예민한 문제다. 매년 국내에서 나오는 인재들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외 기업이 한국 기업 인재들에게 눈독을 들이며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기업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글로벌 인재를 빨아당기고 있다.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은 지난해 7월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고 한국 인재들을 대상으로 기존 연봉 의 3~4배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중국 반도체 업체로 이직한 D램 반도체 설계 담당 전직 임원에 대해 전직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인재유치와 육성에 공을들이는 기업들은 채용을 통해 국내외에서 나오는 인재들을 재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국가 간 무역전쟁과 4차 산업혁명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존의 물적 투자와 고용 확대에 따른 성장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R&D 투자 확대를 위한 공제율 및 공제 한도 상향 등 양적 확대와 함께 공동·위탁 연구 대상 및 공제점위 확대를 통한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채용일정 연기로 인재유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LG그룹은 미국에서 개최하던 'LG 테크컨퍼런스'를 연기했다. LG 테크컨퍼런스는 LG가 이공계 석박사 출신의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 매년 진행하던 채용설명회의 일환이다. LG는 올해 LG 테크컨퍼런스 행사를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올해 목표로 세운 연구개발 인력 확대 등의 계획이 채용 일정이 불투명해지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공개채용은 취업준비생들에 큰 이슈이기도 하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도 예민한 문제다. 매년 국내에서 나오는 인재들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외 기업이 한국 기업 인재들에게 눈독을 들이며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도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중국 반도체 업체로 이직한 D램 반도체 설계 담당 전직 임원에 대해 전직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인재유치와 육성에 공을들이는 기업들은 채용을 통해 국내외에서 나오는 인재들을 재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국가 간 무역전쟁과 4차 산업혁명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존의 물적 투자와 고용 확대에 따른 성장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R&D 투자 확대를 위한 공제율 및 공제 한도 상향 등 양적 확대와 함께 공동·위탁 연구 대상 및 공제점위 확대를 통한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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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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