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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시장 희비 갈랐다...택배 취업 늘고, 음식숙박업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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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3-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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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취업자 수 증가폭 49만명...세 달 연속 40만명 넘어

  • 15세 이상 고용률 60.0%...2월 기준 37년 만에 최고

2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49만명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숙박·음식업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지만,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세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다. 

운수·창고업 취업자는 1506명으로 1년 전보다 7.0%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업점은 2275명으로 같은 기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바깥 외출을 줄이는 대신 배송·택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데 따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1989년 1월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5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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