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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역량 담은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3분기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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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3-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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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연 SK텔레콤 헬스케어유닛장 대표로 선임

  • SK텔레콤 2대 주주…기업가치 1000억원 예상

  •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 및 의료기관 운영 솔루션 출시 등

김준연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은 11일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김준연 SK텔레콤 헬스케어유닛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ICT를 기반으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과 의료기관용 스마트 솔루션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세웠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 내 관련 사업부를 분사, 헬스케어 사업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설립한 곳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이 중 43.4%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향후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코치코치당뇨는 당뇨환자가 자신의 혈당, 식단, 운동계획 등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의료진은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의료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도 개발해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올해 3분기에 중국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김준연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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