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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거리뷰 캡처]
구로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90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신천지 신도는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11층 직원 207명과 신천지 신도 명단을 대조 결과 2명의 교인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검사에 대해 박 시장은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분들은 아직 음성”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 집단 때문에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신천지의 태도는 적반하장이고 안하무인”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확진자 90명 중 서울 거주자는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이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라고 표현했다.
이어 “90명은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숫자”라며 “그 건물의 다른 콜센터 직원 550명 등 다른 층 사람들도 검체를 채취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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