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광대병원서 치료받던 대구 80대 확진자 숨져…국내 총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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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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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북으로 이송돼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2명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자 A(84·여)씨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숨졌다.

대구 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A씨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다가 29일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송 당시 폐렴과 호흡곤란 등으로 중증상태였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인은 연세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유족과 협의해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화장시설과 운구차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A씨 이외에 대구·경북에서 전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중증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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