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민병두 무소속 출마…"동대문 발전의 꿈 완성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0-03-15 10: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래통합당 후보와 양자 대결 구도 만들 것"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배제(컷오프)된 민병두 의원(동대문을·3선)이 15일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 후보와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해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말하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것이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것은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었다"고 적었다. 민 의원은 금주 중 탈당할 계획이다.

민 의원은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며 "1위가 지상목표다.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며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도 저를 주저앉히는 힘도 유권자들에게 있다. 그 판단을 따르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은 동대문을 지역구를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며 "민주당이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청년을 돕는다고 해도 기적을 구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어렵다"고 했다.

민 의원은 "대한민국 혁신성장 디자이너로서, 4차산업혁명의 기수로서, 최고의 입법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GTX, 청량리역 정비창 이전 및 청년창업타운, 동부간선도로지하화, 서울 대표도서관과 학교 동시병행유치, 강북횡단선 및 면목선, 주민안전망 확충 등 동대문 주민의 염원을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