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3월 말부터 ‘모바일 승선권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인천 지역 여객선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승선권 관련 시범 운영을 했고, 이번에 전 연안 여객선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나서는 것이다.
모바일 승선권을 예매하려면 스마트폰 ‘가보고싶은섬’ 앱이나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앱에서는 ‘모바일승선권’ 메뉴를 통해 예매하면 되고, 누리집에서 예매할 경우에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모바일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여객선 이용객들은 출발지 터미널 발권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종이 승선권을 발권해야 했다. 앞으로는 현장 발권 없이 승선할 때 신분증과 모바일 승선권만 제시하면 된다.
윤두한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모바일 승선권 제도가 연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제도와 함께 여객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승선권 활용 절차[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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