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22일 귀국한 6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여성은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21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귀국 후 A 씨는 감기·몸살·근육통 증상을 느껴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함께 30대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B씨는 2월 1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업무차 스위스를 방문했.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공항검역소에서 시행한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디.
하지만 지난 27일 오한 증상을 보여 다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 접촉자인 아내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이날 2명이 추가되면서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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