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안심할 수 없어 국민들이 계속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누적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격리해 감염전파를 막았고,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의료진들은 찾아낸 확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구의 한 병원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고,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실내체육시설 8만 2000여곳에 대해 중복점검을 포함해 9만 6000여 건을 점검한 결과, 방역지침 준수사항이 미흡한 10% 시설에 대해 행정지도를, 407개소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방호복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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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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