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필리핀·태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 확대 우선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29 15: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정부가 해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리핀과 태국 등 미국·유럽 외 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의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해외 유입된 사례 중에서 미국, 유럽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는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정 본부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자가격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라며 "그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계속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이외에 다른 미주지역도 환자 수가 굉장히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의 다른 지역들도 매일매일 환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도를 분석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확대지역과 확대시기를 조정 및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583명 중 412명(4.3%)은 해외에서 들어왔다. 지난주에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