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뱅킹 일평균 1억건 육박···이용금액 6.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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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4-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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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뱅킹 활용한 대출 신청도 대폭 늘어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억건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2018년보다 29.3% 늘어난 9천686만건으로 나타났다. 이용 금액은 19.6% 늘어난 6조3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전체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 신청은 평균적으로 하루에만 1만5000건, 192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에서 돈을 빌리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잔액조회, 이체, 대출 신청을 한 규모는 하루 평균 1억5648만7000건으로 31.7% 늘었다.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61.9%, 금액 기준으로는 13.1%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해 18개 국내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고객은 총 1억5923만명(중복 합산)으로 1년 전보다 8.6%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억2095만명으로 15.5% 증가했다.

간단한 금융업무는 창구나 ATM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에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9.3%로 2018년 말 53.2%보다 6.1%포인트 늘었다.

반면 현금인출기 비중은 2018년 말 30.2%에서 지난해 말 26.4%로 줄었고, 은행 창구 비중도 8.8%에서 7.9%로 내려갔다.

계좌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0.3%, 은행 창구는 6.4%, 현금인출기 비중은 1.8%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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