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첫 수도권 지원 유세…"이번 선거, 일하는 사람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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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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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지원 유세서 '일꾼론' 강조…"국난 극복 위해 필요한 일 하겠다"

  • "요즘 호떡같이 여러 번 뒤집는 사람 있어"…통합당 '공천 뒤집기' 겨냥 해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경기 남부를 첫 수도권 지원 유세 장소로 선택해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자리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시민당이 함께한 첫 연석회의였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후보자 신분으로서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기에 공개 발언에서 시민당 지지 발언은 없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수원, 평택, 용인 지역의 시장과 공원을 찾았다.

이 위원장은 김영진(수원병) 후보와 함께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힘내시고요", "잘할게요" 등으로 인사했다. 

이 위원장은 용인 동백호수공원도 찾아 이탄희(용인정) 후보에 대해 "사법 영역에서 책임을 다한 것처럼 의정 영역에서도 책임을 100% 이행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향후 지역 유세 일정과 관련해 "최대한 온라인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며 "오프라인으로는 종로를 떠나는 일은 최소화할 것이다. 다른 분들도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살피기 위해 용인시 기흥구의 GC녹십자를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녹십자 허일섭 회장과 허은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실 등을 들렀다.

이 위원장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녹십자 측에서)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치료제 상용화가 하반기 내에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혈장의 채집, 연구, 연구 결과의 허가, 상용화 등 모든 단계에 규제가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기존 절차를 몹시 중요시하는데 지금은 전시상황에 준한다고 봐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도록 당정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용인시 GC녹십자의료재단 본사를 방문해 의료가운을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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