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방역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오늘 처음으로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의 진단 검사가 6000건으로 평소 1만 건 이상보다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이 수치만으로 증감의 추세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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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5~10%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지역사회 내에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1총괄조정관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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