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유망 야간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사업이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야간관광 100선 선정작업에 착수, 전국 지방자치단체·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 건)를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열고 야간관광 매력도와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화성행궁 야간개장, 행주산성 등) △강원도(별마로천문대, 안목해변 등) △충청남도(서산해미읍성, 궁남지 등) △충청북도(중앙탑 일원, 단양강 잔도 등) △전라남도(여수 해상케이블카, 보성차밭빛축제 등) △전라북도(전주 문화재야행) △경상남도(통영밤바다 야경투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등) △경상북도(동궁과 월지, 월영야행 등) △제주도(라이트 아트 페스타, 새연교 등)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야간관광을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 부양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타 경쟁국에 비해 국내는 치안이 우수한 데다,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면 관광객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공사는 코로나19 진정 국면에서 전사적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취향에 맞게 야간관광100선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하상석 일본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 홍보가 부족했거나 숨은 야간관광 콘텐츠를 대외에 널리 알려, 야간시간대 관광객 유치 확보 및 체재시간 증대를 통해 지역 숙박까지 유도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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