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지난해 매출 620억원...전년 대비 20% 신장 기록

12% 연구개발 비율에도 영업이익 97% 증가

재생의학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517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43억원) 보다 97% 늘었다.

시지바이오는 골대체제, 동종 진피, 유착방지제, 창상치료제, 의료기기보습제, 주름개선용 HA필러 등 다양한 의료기기 및 인체조직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기술력과 효능을 인정받아 내수 시장에서는 의료기기 보습제, 골대체제, 동종 진피 등의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진출 원년이었던 지난해 아시아, 남미 주요 국가 외에도 눈높이가 높고 까다로운 일본 등의 선진국과도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매출 비중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골대체제 품목군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부문의 골대체제군 매출은 전년 대비 37.4% 늘었다.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74.4% 증가했다.

주름개선용 필러 품목군도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대비 92.6% 증가했고,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급증했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지젤리뉴', '시지크라이오덤', '이지듀 MD' 등 핵심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19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갱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텐트, 미용성형, 3D 프린팅 등 신 사업에 매년 10%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 No.1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시지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