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병원 폐쇄 이후 원내 확진자는 환자 8명, 의사 2명, 간호사 3명, 미화원 2명, 간병인 4명 총 19명이다.
병원은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외래 및 응급실을 폐쇄하고, 즉시 고강도의 방역작업과 환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PCR)에 착수했다.
먼저 바이러스 방역 전문 기업(우정 바이오)과 응급실을 시작으로 8층병동과 4층병동에 대해 고강도방역(과산화수소 훈증멸균)을 실시하였으며, 비오염구역으로 구분되는 전 병동에 대해서도 차아염소산나트륨 1000ppm을 사용한 클린룸 소독방역을 실시하였다.
◆‘지역사회 긴급 의료공백 두고 볼 수 없어’ 초 응급환자/일부 재진 환자 대상 시범 운영
경기북동부 권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응급의료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63년째 수행 중 이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응급실이 폐쇄되며 지역 응급의료의 공백이 발생하였고, 초 응급환자에 대해서만 응급실 일부 구역(1/10규모)을 오픈하여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응급진료가 가능한 환자는 응급분만/중증외상/급성기심근경색/급성기뇌경색 증상에 한 해 48시간 이내 코로나 진단검사(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환자만 가능하며, 호흡기환자는 당분간 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
외래진료의 경우는 기존에 병원에 예약이 되어있던 재진환자 중 2주 이내 코로나 진단검사(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어야 하며, 병원에서 유선 연락을 통한 사전 안내를 받고 병원을 방문한 재진 환자만이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초진 진료는 불가능하며, 약처방이나 의사소견이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박태철 병원장은 “그 동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선을 다해 완벽한 방역을 마쳤다.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병원은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보완하였으며, 63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외래 전면개원은 다음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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