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 아텍스 생산현장 모습.[사진 = 중진공]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텍스는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생산라인 가동률을 최대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초기 생산량 급증으로 원부자재 구입·생산 비용을 위한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었다. 아텍스는 마스크 원부자재 확보에 필요한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문을 두드렸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 김해룡 아텍스 대표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꼭 필요할 때 원부자재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중진공 지원 이후 1일 마스크 생산량이 기존 17만장에서 40만장으로 2.4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광산구에 소재한 보건용 마스크 제조기업인 ㈜에코드림은 마스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이 절실했다. 기존 설비로는 코로나19로 대폭 증가한 마스크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중진공은 생산설비 구입 등을 위한 시설자금과 생산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산설비 2개 라인을 증설해 1일 마스크 생산량을 기존 5만장에서 10만장으로 늘릴 수 있었다. 이준관 에코드림 대표는 “제조설비 증설에 따라 생산인력 2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진공이 마스크 제조기업 원부자재 수급애로 등의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일 평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국내 보건용 마스크 제조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총 84억원이다. 정책자금 수혜를 받은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은 14개사다. 이들은 중진공 자금을 통해 생산라인 증설과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이 가능해졌다.
이에 중진공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1일 마스크 생산량은 기존 97만장에서 164만장으로 67만장이나 늘었다. 이는 국내 일평균 마스크 총생산량의 1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중진공은 마스크 제조기업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금부터 수출까지 다방면으로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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