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야당, 긴급재난지원금 정쟁화하면 책임져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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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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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지원금, 재난 대책이지 복지 대책 아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인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만약 야당이 이것을 또 정쟁거리로 삼는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기간에 여·야가 공히 전 국민에게 지급을 약속한 추경에 대해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최대한 신속히, 바로 수정해서 5월 초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재난 대책이지 복지 대책이 아니"라며 "미래통합당 당선자들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대책의 성격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자기 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수준이라면 그분들이 20대 국회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1대 총선 직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개헌과 검찰총장 거취 문제를 언급,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국난극복을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라며 "저부터 관련 정책, 당무를 다잡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당선자와 당직자 모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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