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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산불 강풍으로 되살아나…대피령 다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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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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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인근에서 전날 발생해 소강 상태를 보이던 산불이 강한 바람에 재확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재확산 중이다.

안동시청은 25일 오후 긴급재난문자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남후면 주민들에게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후면 단호리로 재확산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남후면 단호2리·고하리 주민은 ‘하아그린파크’로, 단호1리 주민은 ‘단호샌드파크’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당일 밤 남후면 하아리, 상아리 주민 150여명이 마을회관과 청소년 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25일 오전 산불 기세가 잦아들면서 모두 귀가했다.

곧 진화될 것으로 보였던 불은 이날 낮부터 초속 8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다시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10여대와 소방차 30여대, 진화 인력 1000여명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이 확산하면서 추가로 진화 장비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야 100여㏊(헥타르)가 불탔으나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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