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연합뉴스]
경기 가평군에 거주하는 여고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20대 남성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은 가평읍 남이섬 선착장 인근 소재 산촌식당의 아르바이트생 여고생 2명이 용인 20대 남성과 밀접 접촉해 진단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용인 20대 확진자 일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40분~3시10분 남이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 이 식당에서 30분간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일행의 가평지역 동선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 여고생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확진자 일행은 남이섬에 들어갔다가 나온 뒤인 오후 5시 30분께 남이섬 입구 세븐일레븐을, 10분 뒤 인근 자라섬 하나로마트를 차례로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오후 2시15분부터 30분간 청평면 소재 카페인 이정웅스페이스에서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군 보건당국은 확진자 일행이 다녀간 식당과 편의점, 마트, 카페 등을 방역 소독했다.
한편 그동안 유럽발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 지역 확진자가 없던 가평지역에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