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당외 인사 좌담회를 주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방제가 결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전염병 저지전이 중대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공산당 중앙은 이번 전염병 사태를 매우 중시하면서 인민의 생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총체적으로 대응했다"면서 "그 결과 한달여만에 감염 확산을 막은 뒤 두달여에 걸쳐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모두 호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병에 대해서도 적시에 알렸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중국의 힘, 중국의 정신, 중국의 효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는 21일 양회 개막을 앞두고 이뤄진 좌담회라 더욱 의미가 컸다. 실제 리커창(李克强) 총리, 왕양(汪洋)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왕후닝(王滬寧)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시 주석이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성과를 강조하면서 올해 양회가 사실상 중국의 코로나19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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