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몸' 송화소금 뭐길래...일주일 반짝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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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5-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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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루가 날리는 풍매화의 계절 5월을 맞아 충남 태안의 명품 '송화소금'의 생산이 시작됐다.

12일 태안군에 따름르면 태안의 천일염전에 송화가루가 날려 쌓이면서 지역 특산품인 명품 송화소금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송화소금은 해송과 염전이 많은 태안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송홧가루가 날리는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만 생산이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1년 중 송화가루가 날리는 기간에만 생산이 가능해 일반 소금에 비해 2배정도 비싸다. 

올해는 송화소금이 생산되는 시기에 비가 내려, 생산량이 30%나 감소해 더욱 귀한몸이 됐다.

송화소금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도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인체 혈관 확장과 치매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방간을 해소하고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콜린 성분때문에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 중 하나인 송화가루는 곤충을 이용한 꽃과는 달리 소나무는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기 때문의 대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바람에 잘 날라다니는 구조다. 예로부터 5월은 송화가루로 산을 뒤덮을 정도여서 풍매화의 계절이라는 말도 있다.
 

태안서 송화소금 생산 한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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