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서울 우이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중주차 문제로 경비원 A씨를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최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진보정당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만든 추모 모임은 지난 12일 오전 아파트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비 노동자의 죽음은 개인의 비관이 아닌 사회적 타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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