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브라질 현지법인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요청에 따라 500만 테스트 규모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PAHO는 씨젠에 1000만 테스트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을 요청했다.
씨젠은 브라질에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으로50~100% 수준의 물량 증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씨젠은 이번 PAHO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주 정부 및 민간 부문과의 공급 계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향후 남미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 계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씨젠 관계자는 “자사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한 개의 튜브로 3개의 목표 유전자를 검출해낼 수 있고 대용량 자동화 검사 시스템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은 장점이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평했다.
한편, PAHO는 1920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공립 보건기구다. 미국의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등 35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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