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방송작가 겸 대중가요 작사가로 일하다 1983년 KBS 공채 성우 18기로 입문한 고(故) 김영민씨는 가요쇼부터 뉴스까지 티브이 프로그램의 '목소리 MC' 원조로 불렸다.
1990년대 초부터 SBS 생방송 TV가요20과 MBC 기인열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활약한 그는 다양한 외화와 애니메이션 성우로도 활약했었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미키 루크와 웨슬리 스나입스 목소리의 배우로 유명하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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