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전체 사업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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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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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실시

  • 이용자 평가단 규모 확대 통해 결과 신뢰성도 강화할 방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유료방송 서비스 평가 대상을 전체 유료방송 사업자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대형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등 9개 사업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시청자의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돕기 위해 평가대상을 넓혔다.

과기정통부는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을 대상으로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2018년 시범평가로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본평가를 실시했다.

지난해 평가대상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개사 △케이블TV(LG헬로비전, 구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KT스카이라이프 등이었다.

올해 품질평가는 지역개별 케이블TV 채널사업자까지 총 18개로 범위를 확대했다.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평가단 규모도 기존 360명에서 2400명으로 늘렸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는 자본력을 갖춘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와 IPTV, 위성방송사를 대상으로 첫 본평가를 실시했던 것"이라며 "올해는 전체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항목은 실제 이용자가 방송서비스를 이용하는 유형을 고려해 △채널음량수준 △채널전환시간 △VOD 시작시간과 광고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콘텐츠 다양성 △영상체감 품질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총 7개 지표다.

이와 함께 유료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때 느끼는 불만사례도 추가로 조사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자의 품질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찾아 평가지표에 추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올해 연말에 공개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 유료방송 품질평가를 통해 모든 유료방송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게 돼, 시청자의 합리적인 상품선택을 돕고 사업자 간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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