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심사 1시간만에 종료

대학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희대 교수에 대한 구속심사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경희대 A교수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교수는 이날 재판정 내부와 연결된 지하통로로 퇴장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검찰은 앞서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A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이후 수사를 보강한 뒤 영장을 재청구했다.

A교수는 지난해 11월 학생들과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해당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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