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케이뱅크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지 검토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개최하는 이사회에 케이뱅크가 추진하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상정할지 검도 중이다. 지난 5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대해 논의한 결과다. 우리은행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를 완료하면 케이뱅크에 대한 우리은행 지분율은 현 13.8%에서 23%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개최하는 이사회에 케이뱅크가 추진하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상정할지 검도 중이다. 지난 5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대해 논의한 결과다. 우리은행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를 완료하면 케이뱅크에 대한 우리은행 지분율은 현 13.8%에서 23%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케이뱅크는 보통주 약 1억1898만주, 5949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 비씨카드는 이 중 5250만주를 2625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23%로 늘릴 방침이다. 취득일은 이달 18일이며, 주금납입이 완료되면 케이뱅크 총 자본금은 현 5000억원 규모에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케이뱅크는 대출영업을 바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사실상 대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된 후 대출에 필요한 자본금을 늘리지 못하며, 지난해 4월 대출영업을 중단했었다. 현재 KT 자회사인 비씨카드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신규 대출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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