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케이뱅크에 1600억 증자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대웅 기자
입력 2020-06-09 07: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5일 이사회 상정 여부 논의

우리은행이 케이뱅크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지 검토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개최하는 이사회에 케이뱅크가 추진하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16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상정할지 검도 중이다. 지난 5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대해 논의한 결과다. 우리은행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를 완료하면 케이뱅크에 대한 우리은행 지분율은 현 13.8%에서 23%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  [사진=케이뱅크]


앞서 지난 4월 케이뱅크는 보통주 약 1억1898만주, 5949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 비씨카드는 이 중 5250만주를 2625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23%로 늘릴 방침이다. 취득일은 이달 18일이며, 주금납입이 완료되면 케이뱅크 총 자본금은 현 5000억원 규모에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케이뱅크는 대출영업을 바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사실상 대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된 후 대출에 필요한 자본금을 늘리지 못하며, 지난해 4월 대출영업을 중단했었다. 현재 KT 자회사인 비씨카드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신규 대출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