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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공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관내 31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강서구 61번째 확진자(SJ투자회사 관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감염 고리를 제때 차단하지 못할 경우 '대유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6월 현재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49명 중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313명이고, 이 중 30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1만185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0~40명대를 보였으나,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6일 51명, 7일 57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8명 중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들은 서울·경기·충남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사망자는 어제 1명 발생해 누적 274명이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26명 늘어난 1만589명이다. 나머지 989명은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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