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확산 발목…특별여행주간 7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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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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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방역·안전점검 '만전'

 

정부가 내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계획했던 '2020 특별 여행주간' 기간을 내달로 연기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대본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당초 이달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추진할 예정이었던 여행주간 기간을 7월 1일부터 19일까지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여행주간 계획은 6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여행주간 전이라도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5일에는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도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해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등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안내서(가이드)'와 '홍보물(리플릿)'도 제작해 전국 관광지·기차역·고속버스 터미널 등 여행객 밀집장소 등에 배포한다.

지역 관광협회와 함께 관광지와 관광사업체·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역 방문 여행자와 지역 관광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방침이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내수시장 활성화가 추후 해외시장 회복에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에서다.

일본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약 19조원을 투입해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실시한다. 여행사를 통해 국내여행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반값 할인쿠폰을 주는 등 다양한 할인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타이완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내관광 바우처를 지급하는 관광산업 진흥책을 오는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개한다. 이 대책에는 8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베트남은 6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베트남인들의 베트남 여행(Vietnamese People Travel in Vietnam)'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그랑테스트 주민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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