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갈수록 진화한 VIP(Very Important Person) 제도를 선보이며 '큰손' 모시기에 나섰다. VIP 진입장벽을 낮춰 젊은 세대까지 포용하는 것은 물론 장르별로 세분화해서 VIP를 관리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VIP 제도개편은 새로운 매출 동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다.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한 백화점이 충성고객인 VIP를 더 많이 확보해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 업계 최초로 '생활 장르 VIP' 제도를 신설했다. 최근 3개월간 생활관에서 8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VIP로 선정한다. 오는 16일까지 전 점포의 생활 장르 VIP 고객 5만4000명을 뽑아 개인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관 VIP는 신세계가 만드는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 카탈로그인 '공간의 기준'을 두 달에 한 번 문자 메시지로 받는다. 공간의 기준에는 바이어가 꼽은 트렌디한 상품 소개와 연출 방법, 추천 상품 할인 쿠폰 등 집 꾸미기 노하우를 담았다. 6월 공간의 기준 테마는 집콕족을 위한 '키친 앤 다이닝'이다. 다양한 조리도구와 접시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플레이팅 비법을 전한다. 생활관 VIP만을 위한 '리빙 마일리지' 제도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하고 추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생활관 VIP 제도를 신설한 이유는 집 꾸미기 관련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 생활 장르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6.4%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며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셈이다.
아울러 생활관 VIP 고객은 백화점 식품관 등 타 장르 연계 구매도 활발해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3일부터 19일까지 '메종 드 신세계' 테마 행사 기간 동안 전점 생활 장르 고객 4만7000명을 시범 선정해 '공간의 기준' 메시지를 전송한 결과, 생활 장르 VIP는 일반 고객보다 평균 2.1배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관 외 여성·남성패션, 화장품, 잡화 등 타 장르에서도 일반 고객보다 2배 이상을 지출했다. 특히 식품 장르에서는 일반 고객보다 2.5배 높은 객단가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도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VIP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식품관 VIP를 신설했다. 식품관을 매달 두 번 이상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식품 바이어가 '이달의 식재료'로 추천하는 상품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직계가족간 별도 명의로 사용된 신세계 제휴카드 실적을 합산할 수 있는 패밀리십 제도도 출시했다. 개별 실적이 부족해도 합산을 통해 지정세대원 1인이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의 VIP 고객인 20~30대 젊은 고객들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해 업계 최초로 식품 VIP를 선보인 데 이어 생활 VIP를 선정하며 장르별 개인화 마케팅을 확대했다"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 업계 최초로 '생활 장르 VIP' 제도를 신설했다. 최근 3개월간 생활관에서 8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VIP로 선정한다. 오는 16일까지 전 점포의 생활 장르 VIP 고객 5만4000명을 뽑아 개인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관 VIP는 신세계가 만드는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 카탈로그인 '공간의 기준'을 두 달에 한 번 문자 메시지로 받는다. 공간의 기준에는 바이어가 꼽은 트렌디한 상품 소개와 연출 방법, 추천 상품 할인 쿠폰 등 집 꾸미기 노하우를 담았다. 6월 공간의 기준 테마는 집콕족을 위한 '키친 앤 다이닝'이다. 다양한 조리도구와 접시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플레이팅 비법을 전한다. 생활관 VIP만을 위한 '리빙 마일리지' 제도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하고 추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생활관 VIP 제도를 신설한 이유는 집 꾸미기 관련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 생활 장르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6.4%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며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도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VIP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식품관 VIP를 신설했다. 식품관을 매달 두 번 이상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식품 바이어가 '이달의 식재료'로 추천하는 상품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직계가족간 별도 명의로 사용된 신세계 제휴카드 실적을 합산할 수 있는 패밀리십 제도도 출시했다. 개별 실적이 부족해도 합산을 통해 지정세대원 1인이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의 VIP 고객인 20~30대 젊은 고객들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해 업계 최초로 식품 VIP를 선보인 데 이어 생활 VIP를 선정하며 장르별 개인화 마케팅을 확대했다"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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