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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방역을 강화한 상태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수도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파가 지속하고 있어 생활방역 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4일이 이번 주 일요일이니까 일요일 전에는 결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현재 계속해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주간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 되자 방역 강화 조치를 더 연장할 것인지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등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는 서울과 경기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 각 1곳씩과 정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시설 1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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